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한 데 대해 더욱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22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형식과 구애 없이 만나자”며 민생회담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건 풀고 신뢰는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전격 복귀한다.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가 지난달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