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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종섭 사의 표명

등록일 2023년09월13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대통령실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아직 윤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 이 장관 탄핵 소추를 추진하자 선제적으로 사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해병대 수사단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탄핵 소추 절차가 진행되면 상당 기간 국방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이 생긴다. 그게 우리나라 안보에 바람직하겠나”라며 “장관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셨다”고 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이 장관의 직무는 정지되고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없다.

 

그러나 외압 논란 당사자들을 ‘꼬리 자르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은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건에 개입됐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의 교체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사실상 채 상병 사건 보고 라인에 있었던 인사들이 한 번에 물갈이되는 셈이다.

 

민주당은 즉각 “이 장관은 교체가 아닌 해임 대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각은) 대통령실의 관여 여부로 의혹이 번지기 전에 이 장관을 교체해 수사 외압 논란을 덮으려는 수작”이라며 “윤 대통령은 수사 외압의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법에 동의하고 이 장관을 신속히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경질돼야 할 사람이 사의 표명으로 책임으로부터 빠져나가는 꼴”이라며 “수사 은폐와 외압을 감추고 덮으려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자 꼬리 잘라 빼돌리기”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병대 수사단 문제에 대해 이 장관은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 수사와 재판 등을 통해 추후 사실이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 후임으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이 장관의 사퇴 절차가 완료되면 신임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국방부는 신범철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와 육군 제2사단, 제7군단을 돌며 장병들에게 고별 인사를 건네기로 했다. 이 장관은 2사단장과 7군단장을 지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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