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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탄광 '폐광 대체산업' 골프장·리조트 등 조성 추진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용역' 중간결과 발표

등록일 2023년09월04일 08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 화순탄광의 조기 폐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화순군이 추진할 대체 산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3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화순탄광 폐광 대체 산업으로 탄광 주변 부지 2천214㎡에 복합 관광단지와 지역특화산업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5천310억원에 달한다.

복합 관광단지는 골프장과 리조트, 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친환경 관광인프라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1천431㎡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숙박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급경사지를 포함해 산지로 이뤄진 폐광 지역 특성상 건조물 기반의 대체 산업 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업비 2천385억원 가운데 80%인 1천922억원은 민간 자본을 조달하도록 했다.

 

골프장 인근에는 1천506억원(민자 93%)을 들여 210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체험시설, 상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폐광한 갱내 수열에너지를 리조트 난방이나 수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화 수목원과 정원, 산책로, 승마체험장, 펫 테마파크 등을 염두에 둔 '보타닉가든'도 조성된다.

 

골프장, 복합리조트와 연계해 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 675억원 중 44%인 297억원은 민간에서 투자받는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시설로는 의료·식료품 분야 등 화순군의 특화산업 업종을 유치할 수 있는 농공단지와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스마트팜 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단지를 조성하는 데는 민간 투자 없이 각각 429억원, 315억원이 순수 국비와 지방비로 투입된다.

 

화순군은 내년 말까지 민간 사업자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는 동시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절차 준비를 시작했다.

이러한 사업 계획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미 사업성이 없어 실패한 관광·리조트 사업을 섣불리 추진했다가 예산 낭비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12년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화순리조트는 관광·숙박 사업을 추진하다 수익성 문제로 3차례 사업을 중단·변경한 끝에 10년 만에 어린이 테마파크로 문을 열게 된 사례를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고,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조정될 수 있다"며 "폐광 대체 산업을 통해 화순군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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