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오피스텔 건물의 전력공급이 한때 중단돼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불볕더위에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출근길 승강기가 가동되지 않았다.
3일 오전 7시 1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로잔티움 등 일대 오피스텔 2곳 480가구와 인근 상가 등 5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갑작스러운 정전사고로 승강기 갇힘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입주민과 시민들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응급 복구 작업에 나서 정전 2시간 여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은 입주민 대부분의 에어컨 가동 등에 따른 과부하로 일부 배전 선로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