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하성동)는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제260회 화군군의회 임시회 폐회사(하성동 의장)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 「화순군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의 조례안 및 일반안 9건과 결의안 2건 등 총 1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강재홍‧조명순‧류종옥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청취했다.

특히, 적극적인 인구 유입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는 8,643억 원 보다 291억 원이 증가한 8,934억 원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최종 본예산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화순 의대 체육시설 풋살장 설치」 등 6건에 대해 26억 6천만 원을 삭감하여 수정의결했다.


▲화순군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과 ▲2023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일반안 4건은 원안의결 됐고 ▲화순군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의결 ▲화순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의견 청취안은 의견없음으로 의결 됐다.

또한, 조세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랜드의 폐광지역개발기금 과소징수분 부과처분 취소 소송 즉각 취하 촉구 결의안과 류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순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동복댐의 개폐식 수문 설치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하성동 의장은 폐회사에서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마와 폭염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복숭아와 밭작물 등의 농가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과 “농민들에게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재홍 의원은 「화순군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향후 관리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60세 이상 화순군민에게 치매검사비 지원”과 “치매 환자의 노인 보호 센터 지원 및 확대”를 촉구했다.


이어 조명순 의원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을 제안하며 "최근 자연 치유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맨발 걷기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흙길을 맨발로 밟을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맨발 걷기는 특별한 장비와 체력,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시간과 장소, 복장,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인기있는 생활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화순군의회 본회의장 모습
그러면서 “화순의 건강 생명‧휴향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곳과 대표 관광지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류종옥 의원은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의 운영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청춘들락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도입하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다양화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