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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원 투표율 역대급… 윤석열·홍준표 서로 “내가 유리”

등록일 2021년11월03일 0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인 2일까지도 열기를 이어갔다.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측은 높은 투표율이 각자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하지만 신규 유입 당원은 물론 기존 국민의힘 당원 다수를 이뤘던 영남·50대 이상 당원들의 참여율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2일 이틀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54.49%(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1만 006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첫날(1일) 투표율이 43.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까지도 당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면서 2차 예비경선(컷오프) 최종 투표율인 49.9%를 돌파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3~4일에는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전화투표(ARS)를 진행한다. 이에 최종 투표율은 60%를 거뜬히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틀간 투표율 54.49% ‘뜨거운 관심’

첫날엔 43.82%… 역대 최고치 기록

3∼4일 미투표 당원 대상 전화 투표

윤, 높은 투표율은 지지자 결집 의미

홍, 모바일 익숙한 2040 지지로 우세

투표함 열어 봐야 결과 알 수 있을 듯

 

이를 두고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캠프에서는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당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은 “책임당원들의 표심을 잡고 있는 당협위원장들 다수가 이미 윤 전 총장 쪽으로 기운 상황”이라며 “높은 투표율은 이들 위원장들의 투표 독려에 따른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컷오프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온 만큼 당원의 높은 참여도는 당심에 유리한 윤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이란 것이다.

 

반면 최근 일반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이는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의 경우 스마트폰에 익숙한 2040세대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어제 오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좋은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선 투표에 참여할 책임당원 전체 57만여 명 중 올해 5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 새로 입당한 책임당원은 23만 1247명으로 40%에 달하고 이중 절반가량이 20~40대인 점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홍 의원 역시 이날 “투표율이 60%만 넘으면 당원(투표)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라며 높은 투표율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례적인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예단할 수 없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종 경선에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져 새로 입당한 당원들은 물론 기존 당원들 또한 투표 참여 열기가 높다”며 “결국 투표함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이날 각각 막판 표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은 부친의 고향인 충청권을 찾았다. 그는 충남 아산 현충사, 천안 중앙시장을 찾은 데 이어 충청 선거대책위원회와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충북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충청은 대선에서 중요한 지역인 만큼 앞으로 자주 오겠다"면서 "당원들의 높은 투표율에서 보듯이 전국적으로도 (저에게) 많은 지지를 해줄 것"이라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경남 창녕 출생인 홍 의원도 이날 부산역 광장을 찾아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당심과 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부울경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부울경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저를) 경남도지사로 두 번이나 만들어준 은혜의 땅”이라면서 “김영삼 대통령 이후 부울경이 배출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분장을 한 지지자들과 함께 광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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