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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발언' 사과 광주行 11·5 경선 마친 뒤로

내일 방문 검토했으나 참모들 만류…박주선 등도 "후보 확정 후" 조언

등록일 2021년11월01일 0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이후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지도부와 논의해 광주를 방문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SNS에 대해 사죄하는 차원에서 TV 토론을 마친 후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본인이 경선 도중에라도 거듭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2일께 광주를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대다수 참모들이 만류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의 대표적인 중진으로 최근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도 "대선 후보 확정 후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면피하려고 허겁지겁 광주를 방문하기보다 제대로 의미 있게 일정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기 수원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남은 경선 기간 충청권, 경기북부 등 순회하며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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