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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람선 사고 14분 만에 승객이 신고…"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등록일 2021년10월29일 12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8일 부산해경과 소방, 해군 등이 부산 영도구 태종대 앞 바다에서 유람선을 탔다 바다에 빠져 실종된 30대와 60대 여성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30대 여성은 28일 오후 5시 50분께 구조됐으나 숨졌다.
 

28일 부산 유람선에서 바다에 빠져 숨지고, 실종된 모녀가 입수 14분 만에 신고됐다. 해경은 18시간 넘게 수색을 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나빠 실종된 어머니의 모습을 찾지 못 했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구조됐으나 사망한 39세 여성 A 씨와 실종 상태인 63세 여성 B 씨가 바다에 빠지고도 15분 가까이 지난 다음에야 유람선 승객에 의해 최초로 신고가 이뤄졌다. 유람선 승무원은 사고가 난지 24분 만에 이 사실을 관제센터에 알렸다.

 

해경에 따르면 유람선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된 A 씨와 B 씨의 입수 시각은 전날 오후 4시 42분이다.

 

약 14분이 흐른 뒤인 오후 4시 56분께 바다에 빠진 모녀를 발견한 한 유람선 승객이 최초로 신고했다.

유람선 승무원은 사고 발생 24분 만인 오후 5시 6분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해당 유람선은 해경과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다 오후 6시 4분께 한 승객의 하선 요청에 따라 수색을 중단하고 오후 6시 35분께 입항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 후 사망한 39세 여성 A 씨와 실종 상태인 63세 여성 B 씨는 모녀 관계다.

 

이들은 타지역 주민으로, 부산을 방문해 28일 유람선에 탑승했다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선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이들이 바다에 빠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이 18시간 넘게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 상태인 어머니 B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딸인 A 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구조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영도구 감지해변부터 오륙도 인근 해상까지 6㎞가량을 수색 구역으로 정하고 민간 선박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실종 해역은 바람이 초속 10~12m로 불고, 3m 높이 너울성 파도가 동반되는 등 기상이 나쁜 상태다.

 

한편 A 씨와 B 씨가 탑승했던 유람선은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출발해 서구 송도 앞 바다를 경유해 영도구 태종대 영도등대 인근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이다. 303명을 태울 수 있는 선박으로, 사고 당시에는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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