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30% 후반까지 오르며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포인트로 전주보다 1%포인트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3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갤럽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의 막바지 열띤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2016년 3월까지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넘나들었고, 총선 직전 이틀간 37%를 끝으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며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으며, 2017년에는 분당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기도 하다 올해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다"고 흐름을 설명했다.
전체 추이로 봐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주(29%)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0%로 집계됐다.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국민의당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는 37%로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5%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