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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선판 흔들릴 것…洪과 단일화 생각 전혀 없다"

"尹, 文정권 제대로 청산할지 모르겠다…전두환 발언, 지역감정 유발" "이재명과 싸우려면 흠 없어야…양쪽 피장파장 되면 진영 싸움만 남아"

등록일 2021년10월22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2일 "2030 세대나 수도권 표심이 어느 후보한테 충성도가 높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종반으로 가면서 경선이 상당히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일반 국민 여론의 경우 저에 대한 지지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 경력으로 보면 제가 대구·경북(TK)에서 1등을 해야 하는데 어려운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도 "TK에서 딱 한 곳을 빼고는 모든 당협을 다녀올 정도로 영남에 공을 들인 만큼 TK가 막판에 나를 위해 확 바뀔까 아닐까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이후 자신의 지역적 뿌리인 TK에서 입지가 위축된 상태다.

그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지역의 핵심 당협 관계자들과 만나 "여러분이 찍어주면 제가 되고, 그래야 이재명과 맞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 사람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탈탈 털고 수사했던 사람인데 막연하게 '윤석열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혼내줄 것'이라는 정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윤 전 총장 쪽과 문재인 정권 쪽이 서로 간에 공유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후보가 되면 지금 우리 당원들이 원하듯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청산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흠결이 많은 후보이며, 전혀 준비가 안돼 있다"면서 전두환 발언 논란과 관련, "아주 치명적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묘하게 지역주의를 악용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감정을 일부러 유발한 굉장히 나쁜 행태로, 경선에서 이기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본선에서는 결정적인 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 그건 분명하다"며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내가 토론회에서 홍 후보를 덜 공격하는 것처럼 비쳤다면 그건 윤석열 후보 쪽이 워낙 공격거리가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 자체가 단일 후보를 뽑는 것인데 그 전에 무슨 단일화인가"라며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한 단일화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런 단일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서도 모병제, 여성 이슈 등에 대한 '말 바꾸기' 문제와 처남의 사기 혐의 및 성완종 리스트 의혹 등이 흠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이재명과 싸우려면 정말로 흠이 없어야 한다"며 "양쪽이 피장파장이 돼 버리면 진영 싸움만 남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재명 같이 똑똑한 사람이 사업 결재를 그렇게 하면서 이 구조에서 누가 돈을 가져가는지 모를 수가 없다"며 변호사비 대납 가능성, 핵심 측근의 정치자금 보유 가능성 등을 이 후보와 대장동 의혹의 주요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이어 "결국 이재명 본인의 비리가 드러나느냐, 안 드러나느냐가 최대 쟁점"이라며 "특검으로 밝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을 1호 정책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취임 초반에 세금·규제·공급 분야를 망라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5년 임기 동안 꾸준히 관철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임대차 3법 같은 경우 (폐지하는데) 180석을 가진 민주당의 협조를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세금·규제·공급 분야 패키지 정책을 우선으로 던지고 이후에 경제 살리기에 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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