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전문상담순회교사팀과 Wee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 지원 집단상담 프로그램 ‘괜찮아, 함께한다면’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스트레스 완화, 확진 또는 격리 해제 후 학교로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배려하는 마음 증진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자가격리 및 확진 후 퇴원해 등교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반 친구들과 간단한 레포 형성을 위한 활동들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포스트잇 찢기(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 해소 활동을 통한 나만의 스트레스 최소화 방법을 알아보는 활동) ▲50대50 퀴즈(코로나와 관련한 편견을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게 함으로써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오엑스 퀴즈) ▲위로가 필요해(활동지에 자가격리·확진 친구 및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 적어 전하는 활동) ▲헬프We(도움 받을 수 있는 관내 심리 지원 기관 안내를 통해 위기 상황 시 적절하게 대응)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위로가 필요해’ 활동에서는 코로나 혐오로부터 친구들을 지키는 5가지 마음백신(▲격려백신: ‘많이 힘들지?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긍정백신: ‘잘 이겨낼 수 있어. 좋아질 거야!’ ▲정보백신: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한 정보만!’ ▲희망백신: ‘훌륭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듯이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거야!’ ▲친절백신: ‘먼저 다가가기, 인사하기, 함께 밥 먹기, 연락하기, 배려하기, 좋은 말 쓰기!’)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격리 학생은 격리 기간 중 전화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고 복귀 학생은 해당 학급의 신청에 따라 전문상담인력 2명이 1팀이 돼 학교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 신청의 경우 Wee클래스가 있는 학교는 ☎605-5700, Wee클래스가 없는 학교는 ☎605-5594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