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은 26일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 재추천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추천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및 제6차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지금 한국당의 방해 행위로 아예 위원 추천이 안 되는 상황을 특별법에 따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특별법에 자유한국당이 조사위원 3인을 추천해야 한다는 표현은 없다"며 "야당의 교섭·비교섭단체들이 협의해 (위원을) 새롭게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당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망동을 벌였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위원회를 빨리 출범시켜 광주항쟁의 진상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