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 도곡파출소가 최일선 치안현장에서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도화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본보과 주관한 기자체험에 참여한 화순도곡중학교 학생기자단은 3일 오후 화순경찰서 도곡파출소를 찾았다.
전남 화순에 위치한 도곡파출소는 도곡면과 도암면 등 2개면을 관할한다. 4천200명에 달하는 주민의 안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밤낮없이 24시간 주민 밀착형 치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현재 유승한 파출소장을 포함해 경찰관 7명이 일하고 있다. 도곡파출소의 직원은 3팀으로 구성돼 한 팀당 2명씩 주간·야간 교대근무를 한다.
도곡파출소에 접수되는 사건, 사고는 한 달 평균 80건에 이른다. 지난해 화순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총 1만2천건인데, 이 가운데 964건(7.8%)가 도곡파출소에 접수됐다.
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가 협소한 데 비해 교통량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교통사망사고가 3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현장 계도, 교육 활동, 교통시설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기자단은 이날 경찰관이 근무 시 휴대하는 수갑, 가스총, 권총, 무전기 등을 실제로 사용한 것은 물론 5kg에 달하는 방검복을 직접 입어보면서 경찰관의 노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한 문준영(14)군은 "방검복을 입어보니 정말 무거웠다"며 "이렇게 무거운 방검복을 입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경찰관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한 파출소장은 "주민들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게 경찰의 사명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경각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