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한 박정보 신임 전남경찰청장이 취임 직후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이전 청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남경찰청은 전임 청장 시절 언론과 거리두기로 일관하면서 소통에 여러 문제를 노출하는 등 적잖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박정보 청장 취임 이후 180도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최근 출입 기자들은 물론 경찰발전협의회 등 여러 경찰 협력 단체에 감사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늘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항상 도민과 함께 도민을 중심으로 경찰 활동 펼쳐 나가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전남경찰청 한 관계자는 "박 청장은 도민들이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좋은 제안을 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소통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전남경찰청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관계 개선이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전남 진도 출신인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지난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해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수사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