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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손발 노동 아프리카나 해" 劉측 "노동자에 석고대죄하라"

"인문학, 공학하며 병행하면 돼" 발언도

등록일 2021년09월16일 09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한 노동 관련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은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 대선캠프 이효원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노동을 바라보는 시야는 편협하고 타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저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지금도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노동자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도 SNS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이 강조하는 기술도 손발로 만들어진다는 걸 모르나. 아니면 본인은 검사라는 고귀한 직업을 지냈다는 건가"라며 "국민에게 침을 뱉고 모욕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아시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비판에 윤 전 총장은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60년대에는 단순노동으로 가발 같은 것을 만들어서 수출하지 않았나"라며 "고소득 일자리는 높은 숙련도와 기술로 무장돼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후진국으로 (단순 노동이) 넘어가는 입장이니까 첨단 과학기술을 더 습득하고 연마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뜻이었다"라고도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인문학 관련 발언도 논란이다.

 

윤 전 총장은 안동대 간담회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지금 세상에서는 공학, 자연과학 분야가 취업하기 좋으니 그런 거 공부하면서 병행해도 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그렇게 많은 학생을 4년(간 인문학을 공부하게 하는데), 그건 소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학이 취업학원으로 변질돼 가는 현실에서 그 역할을 고민하지 않고 대학을 기업의 취업 맞춤 학원으로 생각하는 윤 전 총장의 인식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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