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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왕조1동, 빠른 대처로 독거노인 살려
뉴스일자 : 2024년01월31일 13시39분


 

순천시 왕조1동사무소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70대 독거노인을 살려내 미담이 되고 있다.

이 노인은 평소 뇌경색을 앓고 있는 환자로 동사무에 걸려온 전화를 가볍게 여기지 않은 직원들의 재치가 한목했다.

왕조1동사무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0분 “조례 주공 5단지 70대 독거남이 지난 27일 방문했을때 아무 일 없었으나 다음날 일요일인 28일 교회도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을 접한 정학규 왕조1동장은 경찰에 구조 신고하고 직원들과 함께 급히 집으로 찾아갔다. 직원들이 자녀에게 연락했으나 본인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며 거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시 43분 경찰과 함께 도착한 직원들이 연락을 취했으나 집 안에서는 핸드폰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이들은 지체없이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다. 방안에는 가족과 단절한 채 혼자 생활하는 박모(77)씨가 지병인 뇌경색이 재발해 실신상태로 쓰러져있었다.

박씨는 출동한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곧바로 이송됐으며 MRI와 CT 검사를 받는 등 응급 조치후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 아직까지 뚜렷한 발음은 하지 못하는 상태로 2주간 치료를 받은 후 요양병원에 입소할 계획이다.

박씨는 기초 생계·의료·주거 수급자로 왕조1동에서는 가재도구 구입과 청소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번에도 MRI·CT 검사 비용과 향후 긴급 복지 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정학규 왕조1동장은 “주공 5단지를 비롯해 왕조동에는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주변 상황을 더 세심히 살펴 불의의 사고를 겪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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