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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여성후보 봇물···'중년 남성' 벽 넘을까

1대까지 광주 지역구 여성의원 단 4명 불과

등록일 2023년08월07일 11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2대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 정치인. 왼쪽 윗줄부터 순서대로 (가나다순) 강은미, 김미화, 김세미가, 김인숙, 김해경, 김해정, 문정은, 양향자, 전주연, 전진숙.

 

'국회의원 남녀 동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광주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정치인들이 '50~60대 남성 네트워크'를 깨고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열린국회정보 정보공개포털에 따르면 초대 제헌 국회 이후부터 현 21대 국회까지 광주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성 정치인은 4명에 불과하다.

 

1호 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동구에 당선된 김경천 새천년민주당 의원이다.

 

2·3호는 19대에서 나왔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당 의원이 광주 광산구에서, 박혜자 민주통합당 의원이 광주 서구갑에 당선됐다. 박혜자 전 의원은 당시 서구갑이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전략공천된 바 있다.

 

이후 20대에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산구을에 나와 재선에 성공했다. 4호 의원은 21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유일한 지역구 여성 의원으로 당선된 양향자(무소속) 의원이다.

 

소위 '성공한 아재'들로 대표되는 남성 중심의 정치체제 속에서 8개월 남은 내년 총선에서는 여성 정치인의 돌풍이 일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현재 내년 총선 광주 지역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여성 정치인은 10여명이다.

 

우선 동남갑은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이 민주당 아성에 맞서 출마의지를 굳혔다. 문 위원장은 올해 36세로 정의당 역대 최연소 광역시도당 위원장이다. 대변인과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직과 4번의 공직선거 출마 경력이 있다.

동남을은 민주당 소속인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김미화 진보당 광주시당 동남을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지역구 현역인 양향자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서구을은 3명의 여성 정치인의 도전이 예상된다.

양 의원은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며 정치 경력과 인지도를 앞세워 지역구를 사수하겠다고 나섰다. 대항마로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광주시의원을 한데다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민주당 후보에 맞서겠다는 생각이다. 김해정 진보당 풍암호수 원형보전 공동대책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북구을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이형석 현역의원과 리턴매치에 나선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의 선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2010년 북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전진숙 전 행정관은 광주 토박이 여성 정치인으로 광주시의원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으로 사회혁신 플랫폼 등 지역·사회혁신 전국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광재·박남춘 국회의원실 사무처 정책 비서관을 지낸 김세미가 (사)디지털 시대공감 이사장도 급식소 자원봉사, 디지털 교육 등을 펼치며 공천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김인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황순영 정의당 전 광주시당위원장도 도전 의사를 밝혔다.

 

광산을은 전주연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이 진보당 소속으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중앙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과거부터 축적된 정치권의 남성 중심 문화와 여성 정치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으로 남성의원의 아성을 뛰어넘는 여성정치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면서도 "현재의 정치지형에 대한 지역민들의 거부감 속에서 여성정치인들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 정치인 불모지로 평가받는 전남에서도 4명의 여성 정치인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권향엽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수정 전 민주당 부대변인, 담양·영광·함평·장성은 김영미 동신대학교 교수가 내년 총선을 향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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