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에 자전거를 훔쳐 중고장터에 팔려던 혐의로 입건 됐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은 자전거를 훔쳐 탄 혐의(절도)로 모 지구대 소속 A(56)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2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주상복합건물 주변 길가에 잠금 장치 없이 세워진 40만원 상당 자전거 1대를 훔쳐 팔려 한 혐의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자전거를 좋아해 즐겨 탄다. 주인이 없는 자전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이달 초 A경위의 범행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찰 조사를 벌여 A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