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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18 광주 총동원령…尹대통령 '통합' 행보 뒷받침

지도부 "전원 참석" 독려…추경 심사 등으로 참석범위 유동적

등록일 2022년05월16일 10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전원 광주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의 '통합' 행보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인 동시에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호남 표심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소속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이 5.18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일 오전 7시 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으니, 단체이동을 해달라"며 "새 정부 출범 등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은 별도로 원내대표와 상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원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당 의원들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주 상임위별로 추경 예비심사가 진행되는 데다 지방선거 국면이어서 의원들의 참석 범위는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을 '제2의 지역구'로 삼은 당내 '호남 동행' 의원들을 중심으로 참석자가 정해질 것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5·18 기념식 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0년 8월 광주 5·18 묘역을 찾아 추모탑에 헌화하고 사죄의 뜻으로 15초가량 무릎을 꿇었다. 보수정당 대표가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는 이준석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놨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시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5·18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번에 보수정당 계열 정당으로서 '의원 총동원령'을 내린 것은 이 같은 '서진(西進)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지역 통합' 행보에 나선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자,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선전까지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는 "호남 득표율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호남뿐 아니라 호남 출신들이 있는 수도권 득표율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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