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체류 외국인 대상 '온라인 치안 라이브 상담 방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제교류센터 등 외국인 도움센터와 협업해 진행해 오던 범죄 예방·상담 활동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진행하지 못하자, 온라인 상담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진행한 첫 방송에서는 경찰관과 전문 통역사가 출연해 전화사기 탐지 앱인 '시티즌 코난' 설치 방법, 성범죄 피해 예방 요령 등 최신 치안 정보를 제공했다.
또 외국인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지역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대상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2월 기준 광주시 등록외국인은 2만686명이며 베트남 27.91%, 중국 21.77%, 우즈베키스탄 8.53%, 캄보디아 5.79%, 카자흐스탄 3.75% 등 비율이다.
이형범 광주경찰청 외사계장은 "이번 방송 서비스가 외국인의 경찰업무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유용한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