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13억6000만원을 편성,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군은 잦은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냉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고 농가 소득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가입비의 90%를 지원하며, 농가 부담분은 10%다.
유기농 인증농가는 유기농업 정착 유도,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가 부담분 10%까지 선착순 추가 지원해 보험료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농작물은 67종이며 지역별 가입 품목과 품목별 가입 일정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보험 가입 희망 농가는 지역농협을 방문해 구체적일 일정 등을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을 재배하더라도 품목별 파종시기와 수확시기에 따라 가입 시기가 다른 만큼 재배작물의 가입 시기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신청 이후에는 현지 확인, 청약서 작성, 보험료 수납을 마치면 보험증권이 발급된다.
지난해 군에서는 3934농가가 3669㏊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해 12억9800만원을 지원했다.
보험금 지급액은 1069농가 35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잦은 만큼 재해 발생 예측이 어렵고 일상화돼 있다”며 “보험은 농업 경영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