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할 경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 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가입자가 폐업, 고령, 퇴임, 사망 등의 경우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3일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의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 노란우산공제 가입률은 22.3%로 전국 평균 23.2%보다 낮았다.
서울 25.0%, 대구 24.4%, 인천 25.1%, 울산 25.3%, 대전 29.8% 등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가입 건수는 2018년 1천675건, 2019년 1천915건, 2020년 2천238건, 지난해 1천904건으로 증가 추세다.
장재성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실효성 있는 지원을 받게 하려면 장려금 확대를 통해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역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월 1만원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