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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잊은 핼러윈족…서면·남포동 방역위반 속출

캐릭터 분장 젊은이 인산인해

등록일 2021년11월01일 0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허용인원 2배 받은 감성주점
- No마스크로 춤추게한 식당 등
- 경찰, 수칙위반 업소 7곳 적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주말 부산 도심 곳곳이 북적였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와 시정 조치 명령을 받은 업소가 속출하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밤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의 한 주점에 인파가 몰려 있다
 

3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는 20, 30대로 가득했다. 특히 셀프사진 스튜디오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캐릭터 분장을 한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거리 곳곳에서도 코스튬 분장을 한 사람끼리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흥주점 및 식당 등 업소는 핼러윈 특수를 맞아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모(여·32) 씨는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 여기는 딴 세상 같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것 같다. 그동안 억눌렸던 해방감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다시 감염이 걷잡을 수 없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지역 곳곳에 단속팀과 기동대 등 200명에 가까운 인력을 투입해 방역수칙 위반 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부산경찰청은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 30일 밤 서면과 남포동 등에서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 7곳을 단속했다. 한 일반음식점은 주류 판매를 위주로 영업하면서 손님 100여 명을 대상으로 춤을 추게 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단속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일부 손님이 가까운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흥시설 영업이 밤 10시에서 새벽 5시까지 제한되자 오전에 문을 연 클럽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면에 있는 한 감성주점은 이날 오전 업소 내 허용인원(122명)을 초과해 손님 237명을 입장시켜 핼러윈 행사를 진행한 혐의로 단속되기도 했다.

남포동과 해운대 등에서도 많은 업소가 적발됐다. 남포동에 있는 유흥주점 3곳은 인원 제한 기준을 넘어 손님을 받았다가 적발됐는가 하면 해운대 유흥주점에서도 감염병예방법(집합제한) 위반 혐의로 2곳이 단속됐다.

경찰은 1일 새벽까지 자치단체 등과 함께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주요 상권을 돌며 영업 종료 여부와 인원 제한 준수 여부, 백신 접종 확인, 출입자 명부 작성 실태 등을 점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몰리면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어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단속에 많은 인력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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