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8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내년도 학교급식 단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무상급식 지원비(식품비)는 올해 대비 6억원 증가한 895억원, 친환경 우수 농산물 지원비는 74억원 증가한 191억원, 비유전자변형 농수산물(Non-GMO) 지원비는 올해와 동일한 38억원으로 심의·가결했다.
무상급식 단가는 유치원과 초·중·특수학교 2.95%, 고등학교 5.9% 인상한다.
친환경 농산물 단가는 300원에서 500원으로,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단가는 100원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내년 광주 학교 급식 단가는 전국 평균 수준인 초등학교 2천687원, 중학교 3천153원, 고등학교 3천163원이다.
전국 평균은 초등학교 2천629원, 중학교 3천125원, 고등학교 3천203원이다.
현재 무상급식 지원비는 광주시, 교육청, 자치구가 62:5:33의 비율로 분담하고 있어 식품비 단가 인상으로 지자체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교육청·자치구와 기획단(TF)을 구성하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