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전경]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차별 없는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광주 남구가 제공한 '외국인 민원 통역 서비스' 사업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남구는 언어 장벽 해소와 차별 없는 행정을 위해 6가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통역 서비스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인력을 상주하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이 탁월한 공무원 4명을 선발해 전화와 현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실 내에 65개 언어를 통·번역하는 인공지능 'GenieTalk Go2'를 설치해 최상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된 가족관계 등 주요 민원서식 41종을 제작·비치하고, 전문 전화 통역 기관인 다누리 콜센터와 BBB 코리아 등과 연계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남구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행정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지원 사업을 더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