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가 건강검진 휴가, 대체 휴무 등 복무·공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18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종합건설본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모두 19건의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위는 시정(11건)·주의(18건)·통보(5건) 등 34건을 행정 조치하고 3억3천여만원을 회수·감액·환수 등 재정상 조치를 하도록 했다.
신분상 조치는 훈계 8명, 주의 29명이었다.
종합건설본부는 직원 5명에게 국민건강검진 대상이 아닌 재검진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공가를 허가했다.
다른 직원 3명은 실제 검진을 받지도 않은 날에 공가를 신청하고 56만여원 연가 보상비를 받았다.
직원 8명은 정규 근무 시간 외 8시간 이상 근무하지도 않고 대체 휴무를 승인받고 79만여원의 연가 보상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위는 설계용역, 전기공사 설계변경 등 추진 과정에서 부적정 또는 소홀한 행정 조치도 지적했다.
한편 감사위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광주 복지연구원에는 기관경고를 하도록 광주시에 요구했다.
광주 복지연구원 산하 효령노인복지타운 직원 19명은 지난 6월 30일 환경 정화 행사를 마치고 저녁 회식을 함께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