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남 장성군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장성군 못재터널 인근 야산에서 장성군 간부 공무원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에 나선 경찰 등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삶에 비관적인 통화 내용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오후 7시 7분께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선산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했다.
몸에 특이한 외상은 없었고, 소지품에서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가 발견됐다.
A씨는 직무 중 취득한 전임 근무지 내 개발정보를 이용해 본인, 가족, 친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로 최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