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 등의 여파로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대를 돌파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3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29만840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245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하루 최대 확진자 수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1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가 1102명, 인천 201명, 대구 118명, 충남 93명, 대전 80명, 전북 67명, 충북 60명, 경북 58명, 강원 57명, 부산 51명 등이었다.
해외 유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자가 격리 중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 7명, 외국인 2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22명으로 총 26만6414명(89.28%)이 격리 해제돼 현재 2만954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3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41명(치명률 0.82%)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61만4616명으로 총 3774만985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41만3458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299만777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24만7395건(신규 1만1255건)이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사례가 24만7395건(96.0%)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58건(신규 35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8461건(신규 249건), 사망 사례 671건(신규 18건)이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