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전경. /사진=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 소속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서구청 소속 4급 A국장이 부하 직원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고소 사건의 처리 절차에 따라 A국장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국장의 혐의 사실을 두루 들여다본 뒤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구는 지난 10일 우선 A국장을 직위 해제 조치했다. 서구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A국장의 성 비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치구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광역자치단체인 시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양정을 결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자 성 비위인 만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