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결국 문재인 정권 시즌2"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시즌2가 되면 우리가 겪는 이 비정상의 시대가 영구고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겨냥해 "문빠에게 더 충성한다고 경쟁한다"며 "정권 5년 내내 폭망 드라마를 같이 써왔고, 특권과 반칙의 꿀을 같이 빨아 먹고 그 실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사람들이 반성은커녕 대선주자로 나서서 다시 집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뤄 놓은 게 뭐가 있나. 자유민주주의, 망가지고 있다. 경제, 폭망이다. 집값·전셋값, 미친 듯이 날뛴다. 서민들의 희망, 없어졌다. 인권·정의·공정은커녕 권력 가진 자들의 특권과 반칙만이 횡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할 분명한 해답이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이제 끝장내는 것이다.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