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회적경제 기업 대학생 인턴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동구청, 조선대 링크플러스사업단, 사회적경제 기업 간 협업으로 12월 21일까지 올해 2학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4학년 대학생들은 졸업 이전에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에 인턴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장실습 기회와 취·창업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학생과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참여 학생 6명, 참여기업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참여기업은 한 학기 동안 학생이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동구와 조선대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실습비는 월 90만원으로 참여기업이 10만원, 동구 30만원, 조선대가 50만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기업에서는 참여 학생에 대해 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동구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에는 더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조선대와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사회적경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한 경험 등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하기 좋은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