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20일 기지 선봉문화관에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새내기 조종사 46명 중 36명이 현장 수료식에서 '빨간 마후라(머플러)'를 목에 맸다.
나머지 10명은 영상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수료식에 참석했다.
신임 조종사들은 지난 1년 8개월 동안 입문·기본·고등 비행교육 과정을 순차적으로 이수했다.
이들은 앞으로 각자 선택한 기종에 따라 전투기 입문 과정 또는 전환 및 작전 가능 훈련, 지원기 기종 전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하늘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각각 공군사관학교 재학생인 동생을 둔 4명의 조종사가 '형 보라매'로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용 총장은 신임 조종사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 주며 "공군의 정예 조종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