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1일 경상북도가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1억 2천만 원 상당의 수재의연 농산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받은 수재의연품은 경상북도 지역생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한 면역증강 3종 세트(마늘·홍삼·생강) 1천 900세트를 비롯 된장(1kg) 1천 50세트 등 총 2천 950세트로 전해졌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전라남도 송상락 행정부지사와 이묵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묵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작으나마 전남지역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도록 지역생산 농산물품을 마련했다”며 “올해 초 전남 도민이 보내준 사랑의 도시락과 방역물품, 농수산물 등 따뜻한 온정에 재차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도민의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이재민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번 기부 받은 농산품은 전남도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재민들에게 골고루 배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