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에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곡성, 구례 등 수해지역 이재민에게 1천600만원 상당의 이불 40채(800만원), 한우 한 마리(6백만원), 가축약품(종합영양제/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8월 7일부터 내린 기간 중 도내 집중호우로 축사 침수 220개소, 가축침수 111만마리, 가축폐사 44만 6천마리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졌다.
이번 위문품은 전남한우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호우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로하고자 이불 40를 기부하였으며, 가축폐사로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빠른 경영회복을 위해 한우 암소 한마리와 가축약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흥군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김삼연 농가는 “구례군 소재 백남현 씨가 이번 폭우로 한우 75마리가 폐사해 시름을 앓고 있어 조기 경영 회복과 위로 차원에서 한우 암소 한 마리를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규상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이번 위문품 전달로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는 3천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우산업 발전과 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