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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맞춰 변화하는 ‘친환경 마케팅’

- 진지한 메시지 전달 아닌 재미있고 유쾌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참여 유도하는 것이 트렌드

등록일 2020년08월27일 08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미지1] 네파 친환경 레인트리 캠페인

 


[이미지2]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 (왼쪽부터 네파, 빙그레, 제주삼다수)

 

언젠가부터 지구온난화, 환경 오염, 기후 변화 등의 키워드가 낯설지 않아졌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그 원인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생활 속에서 이를 예방하고자 작은 노력이라도 실천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 자제가 대표적인 예로, 기업들도 환경과 관련된 단체에 기부하는 등 조금은 간접적인 활동으로 일관했던 이전과 달리 제품 생산 과정,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예전엔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세요’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쳤다면 이제는 기업이 직접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속으로 녹아 들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 참여를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파의 레인트리 캠페인은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일회용 비닐 우산 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네파의 우산 커버로 대체하자는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 캠페인은 초반에는 특정 장소에 레인트리 커버를 건조, 보관할 수 있는 나무 모양의 레인트리를 세워 소비자들에게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올해는 더욱 발전해 일기예보와 캠페인을 연계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고 네파는 밝혔다. 일기예보를 컨셉으로 한 콘텐츠, 비와 연계된 이벤트, 비가 오는 날 설치된 레인트리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텀블러, 에코백 등과 레인트리 커버가 담긴 특별한 레인트리 굿즈까지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리하여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친환경 캠페인 ‘지구를 지켜 바나나’의 오프라인 활동으로 ‘단지 세탁소’를 지난 7월 오픈했다고 밝혔다. '단지 세탁소'는 재활용 할 수 있는 용기들이 내용물에 오염돼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데서 착안, 이를 씻어서 분리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한국은 재활용 분리배출 비율이 높은 국가지만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실제 재활용 되는 비율이 아직 낮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방법을 전달해 실제로 재활용 되는 비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알려졌다. 빙그레는는 소셜 채널을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용기와 뚜껑의 소재가 달라 뚜껑이 붙은 상태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제거하고 분리배출해야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내용의 캠페인 또한 진행한 바 있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과 유통에서부터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착한 소비가 가능하게 하여 죄책감을 덜어주고 개념있는 소비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업들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배출된 페트병을 재생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아이템,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 효성TNC, 플리츠마마가 함께 진행 중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TNC에 공급하면, 효성은 이를 고급 장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는 이를 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한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각광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100% 종이 소재의 친환경 배송 박스 핑거박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핑거박스는 일체의 접착제 사용 없이 밀봉할 수 있는 100% 종이 소재의 박스로, 종이 접기 방식으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배송 상품을 박스 안에 넣은 뒤 입구에 해당하는 면을 접어 넣으면 종이가 서로 맞물려 닫힌다. 상품을 꺼낼 때는 겉면에 표시된 절취선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양쪽으로 잡아 당기면 배송 박스를 쉽게 뜯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비닐 테이프 대신 친환경 소재 접착제를 사용한 날개박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동아제약은 제품 홍보를 위해 약국마다 무료로 공급하던 박카스 비닐봉투를 하반기부터 종이봉투로 바꿀 계획이라 밝혔다. 대부분 지역의 약국을 매일 찾아다니는 박카스 영업사원들이 제품 홍보와 더불어 약국과의 유대관계 강화 차원에서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공급했고 1991년 6월 첫 등장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오면서 ‘약국 비닐봉투=박카스’ 공식을 만들어냈다고 전해졌으나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기로 하며 비닐 봉투를 종이 봉투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최보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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