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6일~10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7%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수치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월 3주차(62.3%) 이후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1%포인트 상승한 4.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2%포인트로 16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8.7%p↓, 65.8%→47.1%, 부정평가 44.8%), 열린민주당 지지층(5%p↓, 83.7%→78.7%, 부정평가 16.8%), 민주당 지지층(4.2%p↓, 91.2%→87.0%, 부정평가 10.1%)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4%p↓, 78%→73.6%, 부정평가 23.9%)에서 하락했다. 중도층(1.8%p↓, 44.3%→42.5%, 부정평가 53.4%)에서도 내렸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6%p↓, 41.1%→36.5%, 부정평가 58.5%), 부산·울산·경남(4.5%p↓, 47.2%→42.7%, 부정평가 49.9%)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39.7%,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내린 29.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변동 없는 5.1%,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7월 1주 차보다 1.7%포인트 감소한 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947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