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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다단계 방판'발 코로나 터지나…밤샘 5명 추가 발생

등록일 2020년07월01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오전 현재, 광주 광륵사를 다녀간 신도(광주 37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동구 금양오피스텔에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광주.전남에서만 지난 주말부터 나흘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지역 확산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광주시 보건당국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30일 오후 광주 43·44번째 확진자(60대 남·녀)와 접촉한 50~60대 남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 47·48·49번째 확진자다. 이들은 43·4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 판매 업체 관리인으로 알려진 43번째 확진자는 그 오피스텔 내 10층 사무실에 거주해왔다. 오피스텔 10층은 업체 숙식 공간으로, 3층은 사무실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현재 오피스텔 10층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폐쇄된 상태다.

 

광주 43번·44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광주 3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37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광륵사 주지스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던 34번째 확진자의 지인이다. 당초, 37번째 확진자는 오피스텔을 방문했던 자신의 동선을 감췄다.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광주시 역학조사에서 '동구 금남로를 산책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녀와 접촉했던 43·44번째 확진자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거짓이 드러났다. 광주시가 광주 43·44번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3명의 확진자가 지난 25일 오후 오피스텔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광주시는 개인 진술만으로는 오피스텔의 운영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0일 경찰에 오피스텔 운영과 타 지역 행사 성격 파악 등을 위한 협조요청을 했다. 특히 44번째 확진자는 지난 28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설명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설명회에는 전국적에서 모두 72명이 다녀갔다. 목포시민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14명, 타 지역 25명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감염원 확인에 난항을 겪으면서 무증상 전파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일명 '깜깜이 확진자'는 모두 3명이다. 광주 42·45·46번째 환자.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병원·교회·복지시설 등 방문 이력도 확인되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광주·전남지방경찰청 협조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휴대폰 GPS 위치추적 내역 등을 통해 세부적인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1일 현재까지 광주·전남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모두 73명(광주 49명, 전남 24명)이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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