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군수의 올해 3~5월 업무추진비와 양평군의회의 1분기 업무추진비가 공개됐다. 이번 자료에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장소와 사용대상 항목이 추가로 명시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2월 공표한 ‘중앙 및 지자체 적용 업무추진비 표준모델 확대시행’에 따르면, 2020년 3월 업무추진비 집행분부터 공개 대상에 소속기관장명 추가, 집행한 대상의 인원수, 공개 주기를 매월 또는 분기별로 확대시행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군 행정담당관실은 행안부 지침에 따라 지난 16일, 정동균 군수의 올해 3~5월 업무추진비를 양평군청 홈페이지 행정정보공개 ‘업무추진비’란에 공개했다.
이전까지는 날짜, 목적, 금액만 명시돼 있었지만 이번 지침에 따라 사용 시간, 장소, 사용대상이 비교적 자세히 명시됐다.
사용명세를 보면 3월 19일 A 한우에서 유관기관(O 방송국) 16명과 정책 업무협의에 따른 식사 제공 45만원, 3월 25일 B 횟집에서 군의회 관계자 15명과 업무협의에 따른 식사 제공 39만원 등 이전에 명시되지 않았던 장소와 대상이 추가로 공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정 군수의 업무추진비 사용 비율을 보면 군청직원 격려식사 제공이 총 24건 중 11건(45.8%)으로 가장 많았고, 군정 정책 업무협의에 따른 식사 제공이 8건(33.3%), 이 외에도 내방객 제공용 홍보용 특산품 구매 3건(12.5%), 코로나19 면마스크 제작 직원 다과 제공, 조의금 등이었다.
이런 내용은 양평군의회의 ‘2020년 1분기 의회운영업무추진비’에도 반영됐다.
군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비율은 직원격려 급식비 지급이 총 50건 중 30건(60%), 지역홍보용 특산물 구매가 8건(16%), 코로나19 비상근무자 격려 급식비 지급 4건(8%) 등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업무추진비 세부명세는 양평군청 홈페이지와 양평군의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