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광주천 아리랑물길 사업이 추진되는 일대를 자전거를 타고 돌며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천과 영산강이 합류하는 지점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 두물머리까지 약 6㎞ 구간을 자전거로 둘러봤다.
이번 점검은 ‘광주천 아리랑물길 환경정비사업’의 착수를 앞두고 시민 불편사항을 직접 체감하고 보완점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천 아리랑물길 환경정비사업’은 이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광주천에 생태·친수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80억원을 투입해 광주천 수량확보, 수질개선, 생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42명의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단’을 통해 조성 방안을 논의했으며,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 사업에 나선다.
특히 이 시장은 7월 첫선을 보일 예정인 무인 공공자전거 ‘타랑께’를 타고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들에게 타랑께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광주천이 현재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어진 공간으로 변모하는 기틀이 마련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