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광주시청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대책위원회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해 출범시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두 부시장을 공동 단장으로 광주시·광주전남연구원·전문가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경제 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등을 찾는다.
실·국에 꾸려진 대응반은 경제, 산업, 안전·복지, 환경생태, 문화·관광, 공간 인프라, 사회·행정 등 7개 분야별 사업을 발굴한다.
이날 회의는 단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시 정책기획관의 대책위 운영 방향 보고, 광주과학기술원 문승현 교수의 기조 발제, 광주전남연구원의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문승현 교수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 가속화,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일 형태 발생, 의료 헬스산업의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 대유행을 방지하고 새로운 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 사회를 만드는 공동체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 단장인 조인철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수도권에 집중·과밀 된 대한민국의 체질 개선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지역 발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이후 다양한 분야의 변화에 앞서 나갈 수 있는 의제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