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교육학부모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최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을 둘러싼 잇단 의혹에 대해 장 교육감의 해명과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광주지회 전임회장이 한유총 임원들로부터 걷은 특별회비 등을 장 교육감에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며 "장 교육감은 시민, 학부모, 학생들에게 거짓 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이어 "장 교육감의 처조카가 전남에서 광주로 전입하게 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광주교육의 최고 수장이 뇌물수수 의혹과 친인척인사 비리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광주교육의 위상과 신뢰가 무너졌다"며 장 교육감의 사퇴도 주장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수사당국은 관련 의혹들을 조속히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