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경찰청과 5개 자치구, 교통안전공단, 버스택시조합 등 교통관련 유관기관 17곳과 함께 대대적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8일 시청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유관기관 협업회의를 열고 음주·과속 단속과 이륜차 사고예방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지만 올해 들어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음주단속 환경변화와 교통안전 집합교육 일시 중지, 배달 수요증가로 인한 이륜차 사고발생 증가 등이 꼽혔다.
광주시와 각 유관기관들은 ▲비대면 음주단속 강화 ▲시내 전광판, 기관별 홈페이지 홍보물 게시 ▲교통사고 예방영상 송출 ▲신문,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 활용 홍보 ▲공사장 벽면활용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물 부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륜차 사고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이륜차 면허취득 절차 강화와 면허 갱신 시 안전교육 이수제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경찰청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교통신호 지키기, 음주·과속 안 하기, 이륜차 안전모 착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유관기관간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