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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지지자 마음 못 헤아려…사과"

등록일 2020년01월22일 07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정계복귀 이후 첫 공식 행선지로 광주광역시를 찾아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서운해하셨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안 전 의원의 이런 행보는 자신의 정치적 존립 기반인 호남에서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20일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영호남 화합,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호남에 기반은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역사의 고비에 물줄기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며 옳은 길을 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묘역 앞에서 일부 시민이 '광주 정신 모독'이라며 항의하자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저에 대해 사과드리러 왔다"며 "그 목적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안 전 의원은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가는 길에 들른 백양사 휴게소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복귀를 준비하던 때와 비슷한 시점에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저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러 왔고 그게 저에게는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그 이야기를 하면 아주 싫어하는 세력도 많다"며 "가짜뉴스와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만 관심 있는, 마치 이익 집단의 권력투쟁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래 바이러스는 백신 나오면 싫어한다"며 "그래도 중요한 문제는 제가 최선을 다해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바꿔야 하는 적기를 지났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쪽으로 가야 한다고 호소하지 않으면 어떤 파국이 올지 두렵다"며 "개인적 욕심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광주행엔 안철수계인 바른미래당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 의원뿐 아니라 호남계 박주선·주승용·김동철 의원, 당권파 최도자 의원이 동행했다. 안 전 의원은 참배 이후 장인의 묘가 있는 전남 여수로 이동했다. 그는 늦은 오후 부산 본가로 향해 1박을 한다. 
 
호남은 2012년 대선 당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안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전체 28석 중 23석을 몰아준 '녹색 돌풍'의 무대였다. 
 
다만 안 전 의원이 과거와 같은 호남의 지지를 등에 업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호남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데다 과거 국민의당 세력도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으로 뿔뿔이 갈라졌기 때문이다. 
 


[출처: 중앙일보] 광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지지자 마음 못 헤아려…사과"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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