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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10명 전원 탈당…창당 1년 반 만에 쪼개지나

등록일 2019년08월09일 09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대안정치 소속 10명 전원이 민평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12일에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창당 1년 반 만에 당을 떠나게 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그러나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애써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정동영 대표의 사퇴 거부가 곧 탈당의 배경이 됐음을 언급하며, 탈당 사태의 책임을 정 대표에게 돌렸다.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는 함께하자는 거듭된 제안을 끝내 거부했고, 어제 황주홍 의원의 충정 어린 중재안마저도 번복했다”며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당권 투쟁으로 받아들이며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12일까지 정 대표의 입장 재고를 바란다고 말해 일말의 여지를 남겼다. 유 원내대표는 “탈당에 대해 지역주민과 당원들에게 설명할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12일 기자회견을 한다”면서도 “정 대표가 다시 생각해서 극적인 타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유 원내대표는 “우리가 손을 내밀거나 그분들을 바라볼 뜻이 없다”며 “우리 쪽으로 오겠다고 하면 심사숙고해서 판단하겠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행보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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