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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 괜찮아”…광주마스터즈수영 너그러운 관중

등록일 2019년08월07일 14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장 이용섭 시장)가 5일 개막된 가운데 참가 선수들이 동작 불일치 등의 실수를 연발돼도 관중석은 연신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6일 아티스틱수영 경기가 펼쳐진 광주 풍암동 염주체육관 아티스틱수영대회장.

상당수 참가팀은 마스터즈대회가 무색할 정도의 선수간 호흡으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몇몇팀은 간혹 파트너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의 실수도 속출했다.

 

그렇지만 관중석의 관객들은 이들에게 더 큰 박수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어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진행됐다.

 

이날 듀엣테크니컬 루틴(30-39)에 출전한 ‘시드니 에머럴드 싱크로나이즈팀’(호주)의 안나 로사와 크레머 선수는 “기대한 만큼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축가와 공무원 조합인 이들은 “일과를 마친 저녁이나 주말마다 꾸준히 수영을 해왔으며 6개월부터 둘이 연습을 했는데 차기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수구 경기가 열린 남부대 시립수영경기장도 선수들끼리 주고받는 고함소리, 코치진의 독려,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 그리고 많지 않은 관객들이지만 그들의 응원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비록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무대라지만 선수들의 의욕과 경기장 열기는 선수권대회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 박진감 넘치는 공격, 거친 몸싸움으로 “국가대표 못지않다”는 말이 관중석에서 나오기도 했다.

 

특히 동호인 중심의 대회인지라 같은 나라의 동호인들끼리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풀 밖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서로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나누고 즐겁게 수다를 떠는가 하면 관중석에 앉아 다른 팀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금새 편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한 진행요원은 “마스터즈대회는 제 기량을 스스로 점검해보는데 의미를 두는 것 같다”면서 “경기장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는 것은 매우 흔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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