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8개월 째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취지와 국민적 합의정신에 따라 하루속히 구성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2월 국회를 통과하고, 9월 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아직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위원회 구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역사적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위원회 출범 지연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 자격이 충분한 위원들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유 없이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청와대가 재추천을 요구한 건 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