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4월부터 5월까지 ‘가로 숲길’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최대의 배롱나무 특화 거리를 조성한 화순군은 ‘명품 녹색도시 화순’의 명성을 잇기 위해 이팝나무 거리 조성에 나선다.
군은 5개 구간 10여km 이르는 도로변에 가로수 1000여 주를 심는다. 이를 통해 연중 꽃과 함께하는 명품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지방도 817호선(도암면 호암리~우치리) 약 6km 구간에는 이팝나무 322주를 심으며, 이팝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5월이면 순백색 꽃이 핀다.
이팝나무에 꽃이 피면 벚꽃, 철쭉과 함께 사계절 내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읍 대리에서 삼천리까지는 기존 느티나무와 연계한 가로수를 심어 주민의 생활권에 ‘초록빛 옷’을 입힐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로 숲길 조성을 5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가로 숲길을 조성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95개 노선 약 460km에 심은 가로수 8만 5000주를 연중 관리하고 있고, 시기에 맞춰 전정, 병해충 방제, 제초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