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택시 탑승한 여성을 납치한 기사가 9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측은 24일 "여성을 납치해 폭력을 휘두른 택시기사 A씨가 사건을 저지른 지 9시간 만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한 밤중 술을 마신 여성 B씨를 자신의 택시에 태웠고, 그녀가 잠에 빠지자 그대로 납치했다.
이후 A씨는 B씨를 데리고 인근 공원으로 향해 흉기로 협박한 혐의가 드러났다.
그는 사전에 마련해 둔 청테이프를 사용해 B씨를 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B씨는 "속이 안 좋아 토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하며 결박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결박이 풀린 B씨는 재빠르게 상황을 판단해 현장을 빠져나온 것.
출동한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해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사건 발생 9시간 만에 검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만약 B씨가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끔찍하다"고 입을 모았다.
A씨가 사건 발생 9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되며 세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