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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규명 책임 떠넘기고 발 빼는 日…국방부 "위협비행 사과해야"

등록일 2019년01월22일 08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개토대왕함이 자국 초계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했다고 주장해온 일본이 진실규명의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고 협의중단을 선언했다.  

일본 방위성은 21일 광개토대왕함이 자국 초계기를 추적한 증거라며 레이더 경고음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탐색레이더와 사격을 위한 레이더 전자파가 다른데 전자파를 소리로 전환했을 때 울린 경고음이 사격통제용레이더가 작동됐음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일본이 이날 공개한 화기관제 레이더 탐지음은 귀에 거슬리는 강한 쇳소리 같이 "삐삐삐삐~"라고 들린다.  

18초 분량의 강한 기계음으로 1초 간격으로 "삐~삐~삐~"라는 소리가 나오는 탐색 레이더 소리와는 달랐다.  


▽국방부 "일본이 공개한 레이더 경고음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에 불과"

방위성은 이에 대해 "전문 부대에서 해상자위대 P-1 초계기에 조사(비춤)된 레이더파의 주파수, 강도, 수신 파형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이번 P-1 초계기에 조사된 레이더 전파는 화기관제 레이더 특유의 성질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그러면서 "한국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 인정에 응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실무협의를 계속해도 진실규명이 어려우니 더 이상 협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실규명의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고 이쯤에서 발을 빼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음성파일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일측이 근거자료 제시 없이 이른바 전자파 접촉음만을 공개한 뒤 사실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를 중단한다고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음성파일이 근거를 가지려면 전자파가 탐지된 시간과 위치, 방위 등 로그 기록 전체가 공개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전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이 공개한 '탐지음'을 들어본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한 레이더 전문가는 "일본이 공개한 탐지음은 기계음으로 가공된 것"이라며 "일반적인 RWR(레이더 경보 수신기)의 음과도 다르다. 가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당시 해상에서 다양한 레이더가 운용되고 있어서 일본이 접촉한 전자파음이 추적레이더(STIR-180) 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당시 (광개토대왕함의) 화기관제(사격통제) 레이더음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문제 제기하고 먼저 물러선 일본의 치고 빠지기  

국방부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어선을 구조중인 우리 함정을 일본 초계기가 위협한 것이라며 일본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문제를 먼저 제기했던 일본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발을 뺌에 따라 이번 사태는 일방의 사과 없이 갈등의 불씨를 남긴채 서서히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문제를 제기했던 일본이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우리 군이 지금까지 요구해온 초계기 위협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외에 추가 요구를 하거나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일본 역시 같은 논란을 지속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이 어제 상대방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도 '한일 방위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달 이상 지속된 이번 논란과 갈등은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이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 구조작전을 하던 중 일본 초계기(P-1)가 접근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방위성이 다음 날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자국 초계기에 화기관제(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자, 우리 국방부는 즉각 조사는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되레 일본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했으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열린 실무급 화상회의에서 우리 군은 일본 측에 초계기가 탐지했다는 레이더의 주파수 특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일본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일본 방위성은 오히려 화상회의 다음 날인 28일 초계기가 촬영한 당시 동영상을 공개해 한일 갈등을 키웠고 우리 국방부도 우리 해군 함정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영어, 중국어, 일본 등 6개국 언어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신의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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