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서(서장 김홍균)는 광주에 있는 모 중학교에서 지난 2017년께부터 2018년께까지 교내에서 수업 도중 욕·체벌·성추행을 한 교사 4명에 대해 수사 의뢰받아 광주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자들을 조사해 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는 교사 4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스쿨미투 피해자들이 어린 학생인 만큼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가명(假名)조서를 적극 활용하고 진술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이 동석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수사 의뢰한 피해자는 모두 18명으로 일부 학생이 조사에 응해 광주해바라기센터에서 가명조서·국선변호인 참여하에 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 교사 3명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부 피의사실 인정돼 교사 3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교사 1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